기자와 밀당하는 공무원의 홍보이야기
기자와 밀당하는 공무원의 홍보이야기
  • 유형수 기자 rtnews@naver.com
  • 승인 2020.03.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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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공무원#공감하기 / 공보=홍보=광고
(경인매일=유형수기자)경기도청 공보실에서 138개월 장기근속한 퇴직 공무원이 언론과 공무원과의 관계를 소재로 한 경험담을 모아 책으로 발간했다. 3월 5일 발간한 책의 제목은 '기자#공무원#밀고#당기는#홍보#이야기'이다.(사진제공=경기도청)
(경인매일=유형수기자)경기도청 공보실에서 138개월 장기근속한 퇴직 공무원이 언론과 공무원과의 관계를 소재로 한 경험담을 모아 책으로 발간했다. 3월 5일 발간한 책의 제목은 '기자#공무원#밀고#당기는#홍보#이야기'이다.(사진제공=경기도청)

(경인매일=유형수기자)경기도청 공보실에서 138개월 장기근속한 퇴직 공무원이 언론과 공무원과의 관계를 소재로 한 경험담을 모아 책으로 발간했다. 3월 5일 발간한 책의 제목은 '기자#공무원#밀고#당기는#홍보#이야기'이다. 

저자는 경기도청과 공기관에서 42년간 공직생활을 마치고 2019년 1월 말에 퇴직한 (전)남양주시 부시장·경기테크노파크 (전)원장 이강석(62)씨다. 그는 공무원과 언론인의 관계는 '악어와 악어새'라 했다. 악어새는 악어의 입안을 들락거리며 서로 돕고 사는 '공생'의 상징이다.
 
저자와 의회사무처에서 함께 상사로 근무한 박신흥 사진작가(전, 경기도의회사무처장)는“지난번 '공무원의 길 차마고도'에서 좋은 글을 만났는데 이번에는 '공무원과 기자'사이의 어려운 이야기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쉽게 풀어낸 글이라서 기자와 젊은 공무원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공직 선배인 홍승표 경기도관광공사 사장은 “관선기자라는 닉네임을 가진 사람이며, ‘어라! 이 친구 뭐지?’라는 기자실의 반응을 기억한다”고 말하고“홍보 감각을 지닌 공직자는 성공적인 공직생활을 담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자는 신문사 편집국, 도청 기자실, 도청 각부서에서 발생하는 언론과 공무원과의 관계에 대한 단편 글 90편을 실었다. 단독 취재한 자료를 공무원 간부가 다른 기자에게 추가로 보도 의뢰함으로써 발생한 ‘유리파손사건’, 골프장 건설에 대한 비판언론 보도를 막다가 순직한 도청 간부 이야기, 덕혜옹주가 주인공이 되는 영화를 활용하는 성공적인 남양주시청의 홍보기획 사례 등을 실었다.

이와함께 저자는 자신이 공직에서 언론에 기고한 자료, 홍보전략 사례, 공무원과 언론인이 참고해 주기를 바라는 신문기사 등을 언론보도 스크랩으로 독자에게 보여준다. 후반부에서는 쌍둥이 육아일기와 언론 보도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공직경험을 리얼로 적어낸 부시장의 역할, 동장과 과장이 하는 일에 대한 영화의 소품 같은 이야기는 공보부서에 근무하지 않는 공무원에게도 미약하지만 작은 도움이 되는 공직의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마무리 글에서 “공직 42년(504개월)중 12년(138개월)동안 공보실에 근무하면서 만났던 수 많은 언론인들께도 감사인사 드린다. 늘 격려해주시고 작은 일, 부실한 자료도 크게 단단하고 무겁게 받아주신 언론인과 선배 후배 공직자, 그리고 이 시대를 함께 고민하는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저자 이 씨는 2016년 6월에‘공무원의 길 차마고도’라는 책을 발간했다.  유년과 공직 전체 이야기를 펴낸데 이어 이번에는 공직의 중요부서인 공보실에서 일하며 언론과 공무원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적어둔 글을 모아 사안별 상황과 대처방안 등을 정리한 공보와 홍보에 대한 책을 출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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