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정호기자)한국전시산업진흥회는 지난 14일 생활속 거리두기 상황 하‘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전시회 개최 방역관리 가이드라인을 확정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본 조치는 지난 6월 10일에 개최된 국무총리 주재 ’제2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 결과 확정된 ’전시산업 활력제고 방안‘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으로, 지난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전시회 개최와 관련 발표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 전시행사」(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 3판)를 기본으로 전시회 개최 시 적용할 세부 방역조치 사항을 명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전시장, 주최사, 디자인설치, 서비스 등 △ 4대 전시사업자간 코로나19 관리체계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성 △ 충분한 방역 조치를 병행한 전시회 추진 △ 필요성이 미흡하거나 위험성이 큰 경우 취소 및 연기 우선 고려를 기본 방향으로 하여, 전시 사업자는 물론 이용자인 참가업체, 참관객의 대응방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먼저 전시장 관련해서는 출입, 방역, 공조 관리 3개 부문에서 △ 1차 발열 측정 △ 마스크 착용 확인 △ 방역 장비 구비 △ 거리 두기 관리 △ 내외부 소독 △ 방역용품 폐기물 수거함 비치 △ 주기적 환기시스템 가동 등이 규정되어 있다.
주최사의 경우 지자체 신고, 출입관리, 전시장 내부 방역, 부스 및 부대시설 배치 등 6개 부문에서 △ 전시회 개최 2주전 대응방안 수립 및 지자체 보고 △ 지자체 연계 핫라인 구축 △ 참관객 등록 및 출입 관리 △ 동선 및 밀집도 관리 △ 2차 발열 측정 △ 방역 용품 구비 △ 의심환자 대기실 운영 △ 시설물 이격 △ 주기적 순찰 등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그 외 디자인 설치 및 서비스 분야에는 작업자의 △ 거리두기 △ 발열 체크 △ 마스크 착용 △ 기자재 자체 소독 △ 주기적 순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용자인 전시 참가업체 및 참관객도 △ 상담 중 마스크 착용 △ 비접촉 결제 방식 이용 △ 시식 및 식사 금지 △ 위생장갑 착용 등을 지켜야 한다.
이와 같은 공식적인 지침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시회 개최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전시업계의 요청을 적극 수용하여 마련되었으며, 현재 실시 중인 가능한 모든 방역 조치를 총 망라하였고, 향후 안전한 전시회 개최의 명확한 기준이 될 것이다.
전시업계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약 110만명의 전시회 방문자 중 ’코로나19 확진자 0명‘이라는 신화를 써오며 안전한 전시회를 개최하여 왔다. 이에 더해 이번 지침의 확정은 지속가능한 방역 전시회를 개최하게 하는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그동안 전시회가 정상화되기를 희망해온 중소기업들에게도 희소식이 될 것이며, 각 지역의 전시장을 통한 전시회의 정상적인 개최는 해당 지역의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