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유형수기자)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운영하는 중원도서관은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과 '여름 독서교실'을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인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도서관을 거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가치관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와 인문 활동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공모사업이다.
“더 나아가기 위한 멈춤! 코로나19 시대 인문학 길 찾기”의 주제로 운영하는 중원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한 현재 상황과 연관해 인류가 재난을 어떻게 극복하고 치유해 나갔는지 역사와 문학 속에서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아보기 위한 내용으로, 8월 22일부터 11월 21일까지 총 10회 줌(ZOOM)을 이용해 양방향 온라인 강좌로 운영한다.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운영하는 '여름 독서교실'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일깨워주고 올바른 독서습관을 심어주기 위한 도서관 독서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독서열풍과 ‘2020 청소년의 해’를 맞아 도서관과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 인문학, 도서관 싹#3(쓰리)”의 주제로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3~4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 세상을 바꾼 전염병의 역사, ▲ 코로나 이후의 미래 등을 양방향 소통 가능한 화상강의 방식으로 운영하며, 기간 중 언택트 문화예술 공연을 병행 운영하여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생활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성남시민은 중원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접수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원도서관 평생학습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사 윤정수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장기간 도서관 및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느끼는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대면식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워진 현 상황에서, 지역주민에게 안전한 독서문화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