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권의 즉각적 퇴진, 군부의 특권을 보장하는 미얀마 헌법조항 폐기해야
(안산=윤성민기자) 최근 미얀마에서는 군사 쿠데타가 발생하면서, 2015년 선거를 통해 구성됐던 문민정부가 무너졌다. 이에 우리나라도 민주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미얀마와의 국제연대를 긴밀히 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전국 다문화위원회(위원장 고영인 국회의원)는 18일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회관 348호에서 미얀마의 군사 쿠데타를 규탄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에 앞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이원욱 국회의원, 박영순 국회의원과 미얀마 민주세력과 국제연대를 공공히 하고 있는 성공회대아시아NGO정보센터가 토론회를 공동으로 주최한다. 토론회는 고영인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장 고영인 의원(안산단원갑)과 이원욱 의원, 박영순 의원을 비롯해 강원대 박사명 명예교수, 성공회대 정치학과 박은홍 교수,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장준영 교수 등 미얀마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미얀마 민족민주동맹NLD 한국지부 얀나이툰 회장, 미얀마인 묘헤인 유학생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미얀마의 현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긴밀하게 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성공회대 정치학과 박은홍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장준영 교수, 얀나이툰 회장, 묘헤인 미얀마 유학생의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발제와 토론에 대해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상호질의하는 시간이 예정 돼 있다.
토론회가 끝나면, 성공회대 학생모임 “국경없는 민주주의학교”와 국내 거주 중인 미얀마인들이 함께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세력을 규탄하는 긴급성명서를 발표한다.
고영인 의원은 “우리나라도 두 번의 쿠데타와 군부독재정권의 서슬퍼런 횡포를 겪었지만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자랑스런 민주주의의 역사를 일구어냈다”며 “때론 후퇴하고 멈출지언정, 민주주의에 패배란 없다는 것을 우리의 역사가 증명한다.
이번에도 결국 승리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인들의 열망일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우리가 받았던 국제사회의 도움을 미얀마에 보답하고,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꽃을 피울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