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기준 633개교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운영지원
- 학교 내 알레르기 응급상황대처법 교육과 안전망 구축에 주력
- 의료 취약계층에 의료비 지원, 보습제 지원
- 4월초까지 관할 시군 보건소 통해 안심학교 참여 교육기관 모집
(경인매일=권태경기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가 올해 신규 안심학교에 참여할 교육기관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란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식품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와 같이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당 교육기관에 교육 프로그램과 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도내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633개교가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로 지정돼 알레르기가 있는 도내 학생들을 위해 활발히 운영 중이다(2020년 12월 말 기준).
안심학교를 희망하는 교육기관은 4월 초까지 신청서와 개인정보 동의서를 작성한 후 관할 시군 보건소로 공문 또는 이메일 등을 보내면 된다. 신청 기간은 시군마다 다르다.
신청 대상은 도내 어린이집(교사 수 5인 이상), 유치원(교사 수 5인 이상), 초·중·고, 특수학교 등이다.
안심학교로 선정되면,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맞춤형 질환 교육, 알레르기 교육 자료, 천식 응급키트 등을 지원한다.
안심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는 “우리 아이는 식품알레르기가 극심해서 학교를 보낼 때마다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안심학교 선생님들이 다 같이 모여 아나필락시스 응급처치법도 배우고, 주의를 기울여 주어 안심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알레르기 질환은 어린 연령층에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통해 지역사회 안정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안심학교에 대한 도내 교육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