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돌봄공동체에서 공동육아로 아이 키우는 부담 덜어
(이천=유형수기자) 이천시는 ‘2021년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 조성 공모사업’에서 ‘우리동네 작은도서관’과‘피아체볼레’공동체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천시는 2019년 ‘증포작은도서관’, 2020년 ‘따뜻한 이웃사랑 공동체 따이랑’에 이어 2021년 ‘우리동네 작은도서관’과 ‘피아체볼레’공동체까지 포함해 총 4개의 아동돌봄공동체가 운영된다.
아동돌봄공동체 조성사업은 마을주민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구성해 지역 여건에 맞는 돌봄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개별 가정의 육아부담을 덜고 마을이 함께 아이를 돌보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공동체별 총 1억원으로, 공간조성비 5천만원과 프로그램비 5천만원으로 지원되며, 프로그램비는 3년간 분할지원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피아체볼레’는 ‘청년이 청소년을 이끌어 가는 보금자리’라는 사업명으로 21년 3/4분기부터 갈산동 한내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돌봄공간에서 돌봄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동돌봄을 제공할 예정이다. 돌봄내용으로 국어, 수학 등 교과 수업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미술, 음악, 자연탐방도 진행할 예정이다.
함께 선정된 ‘우리동네 작은도서관’도 올해부터 신둔초등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걸어서 1분, 정문 50m 앞 상가를 임차하여 돌봄사업을 진행한다. 방과후 돌봄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부모교육 워크숍, 아빠는 과학자, 가족음악회 등도 진행하여 가족의 참여 또한 기대하고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육아와 돌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자녀 양육의 시기에 맞춰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지원체계를 마련하여 부모님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천시에서 아이키우기 참 좋다는 생각이 들도록 마을공동체를 통해 개인과 공동체의 자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기도 아동돌봄공동체 조성 공모사업은 도내 총 53개의 공동체가 신청한 가운데 경기도 사업선정심의회 심사를 거쳐 25개소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