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이 흥기자) 연천군의회는 10일 제26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원 전원(7명)이 공동발의한‘경기도 공공기관 이전결정 규탄 결의안「이것이 과연 지역균형발전인가?」’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본 안건을 제안 설명한 임재석 의원은 “이번 경기도에서 시행한 제3차 공공기관 이전사업은 지역균형발전과 접경지역의 안보희생에 따른 낙후 지역의 발전을 꾀하기 위하여 경기도지사의 특별한 배려로 시행된 사업이나 연천군은 한곳의 공공기관도 배정받지 못한 채 종료되고 말았다.”라고 이번 사업의 본래 취지 및 결과를 설명했다.
이어서 “이번 경기도의 결정은 청소년을 비롯한 연천군민과 군장병, 방문객 등 5만 6천여 명의 염원을 무시한 것이며 낙후된 지역경제로 신음하는 주민들의 마음에 더 깊은 상처만 남겼고 결과적으로 연천군은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경기도지사가 가는 길에 보여주기식 행정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라며 부당한 결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지역균형발전과 접경지역의 희생을 무시한 제3차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결정을 전면 중단하고 재심사할 것과 연천군민을 우롱하는 조삼모사(朝三暮四)식 립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덧붙여 “연천군민과 연천군의회는 이번 공공기관 이전결정의 부당함을 잊지 않고 향후 균형발전을 표방하는 경기도의 정책에 부화뇌동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문은 경기도를 비롯한 관련 행정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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