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살롱 오페라’: ‘사랑의 묘약’, IPAC에서 첫 공연 무대 막 올라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살롱 오페라’: ‘사랑의 묘약’, IPAC에서 첫 공연 무대 막 올라
  • 이익돈 기자 mickeylee@naver.com
  • 승인 2021.07.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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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오페라를 퓨전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연출한 ‘다락방 오페라’ 공연, 오붓하게 즐기는 ‘살롱 오페라’ 시대가 열리다
- 아담한 음악연주홀에서 소규모 등장인물의 유명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새롭게 각색, 연출되어 새로이 선보인다
오페라의 새로운 장르로 부상되고 있는 ‘살롱 오페라’, IPAC 사랑의 묘약 포스터(사진=이익돈기자)
오페라의 새로운 장르로 부상되고 있는 ‘살롱 오페라’, IPAC 사랑의 묘약 포스터(사진=이익돈기자)

(서울=이익돈기자) 모든 음악 예술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 오페라가 소규모의 작은 프로덕션에서 기획 제작되어, 작은 연주 홀인 뮤직 살롱에서 창의적이고 새로운 감각으로 ‘다락방 오페라’, ‘살롱 오페라’라는 새로운 쟝르로 클래식 무대에 오르고 있다.

젊은 성악가들 중심으로 유명 오페라를 신선한 시각으로 재구성, 재치 있게 연출하여 오붓한 연주 홀인 ‘뮤직 살롱’에서 공연됨으로서 청중이 바로 곁에서 무대 속의 이야기로 빠져 들어가 함께 느끼고 감동하고 주인공들과 공감을 크게 나눌 수 있어 좋다.

유명하고 우리에게 친숙한 오페라들을 중심으로 군더더기를 빼고, 내용을 퓨전 감각에 맞춰 각색, 연출하여 약 한 시간 정도의 러닝 타임으로 청중에게 한 입에 쏙 들어갈 수 있게 ‘라이브(live)’한 오페라를 오붓하게 즐길 수 있다.   

클래식 뮤직 아티스트들에게는 그들의 재능을 연마하는 공간이기도 하고, 또한 젊은 아티스트들의 장기를 발산하는 공간이기도 한 무대이자, 관객들에게는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클래식 음악을 접하며 영혼의 쉼과 위로를 크게 받을 수 있는 무대라고 IPAC 박찬주대표는 ‘살롱 오페라’의 의미를 소개하고 있다.

‘살롱 오페라’ IPAC 사랑의 묘약을 4명의 주인공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이익돈기자)
‘살롱 오페라’ IPAC 사랑의 묘약을 4명의 주인공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이익돈기자)

28일 IPAC(International Performing Art Center)에서 초연된 도니제티 작곡의 ‘사랑의 묘약’을 시작으로 오페라 아리아 전 곡이 원어로 그대로 불리어지고, 오페라 전체 내용과 대사를 압축하고 새로운 해석으로 심플하고 스마트하게 탄생한 ‘살롱오페라’가 앞으로 새로운 음악 쟝르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카우프만의 오페라 다락방’이라 불리우는 ‘살롱 오페라’는 IPAC(International Performing Art Center)이 (사)한국음악협회 2021 공연예술분야 인력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지난 28일 저녁, ‘사랑의 묘약’ 첫 공연을 시작으로 9월에는 ‘한 여름 밤의 라보엠’을, 10월에는 ‘리골레또’, 또 12월에는 ‘라 트라비아타’ 공연을 계속해서 올릴 예정이다.

IPAC 오페라 다락방 첫 번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인간의 근본 욕구이며 가장 귀중한 모티브인 ‘사랑’에 대해 1970년대 충청도의 어느 시골마을을 무대로 네 명의 젊은 이들이 벌이는 사랑의 향연을 레치타티보(말하듯 하는 대사)는 한국어로, 아리아는 원어로 공연하며 모니터를 통하여 한국어 자막을 볼 수 있다.  

은주와 덕수의 사랑 이야기를 사랑의 묘약 ‘막걸리’에 빗대어 재미있고 스피디 하게 진행되는 IPAC 살롱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우리나라의 시골을 무대로 구수하면서도 맛깔스럽게 한 시간 정도 공연되었으며, 8/4 수요일 저녁 7시 공연, 8/11 수요일 저녁 7시 반 공연과 8/14 토요일 12시 공연, 그리고 11/20과 11/27 토요일 낮 12시 공연으로 이어진다.

IPAC 살롱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연출은 한상호 오페라 감독이 맡았으며 음악 코치와 피아노 반주는 김영랑 코치가, 조연출은 김유나, 영상 감독은 최감사, 음향 감독은 이승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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