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정호기자]인천지역연대와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는 코로나 19로 노동자, 민중들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국방부가 군비증강과 국방예산 증액에 혈안을 올리고 있음을 규탄하고 민중을 위한 예산을 확보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인천지역연대 반전평화통일위원회 김강연 위원장이 진행한 이번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인천지역본부 이인화 본부장은 “현 정부는 미국의 요구에 의한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하며 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군비증강 중단하고 그 예산으로 노동자, 민중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인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김성태 공동대표는 “과도한 군비확장은 한반도 평화를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안보 딜레마의 늪에 빠뜨려 평화를 위협하고 민족공멸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하면서 “국방예산 팽창을 멈추고 민중 예산을 확충할 것을 국회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발언했다.
진보당 인천광역시당 신창현 위원장은 발언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2018년 남북 군사합의와 단계적 군축을 약속하고도 그해 국방예산을 무려 8.2% 올려서 남북 군사합의에 진정성을 의심받았다”며 “한반도 평화체제, 남북협력이라는 평화를 향하는 분명한 길을 내버려두고 전쟁 예산 늘리는 문재인 정부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목소리를 높였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10여 명의 참석자들은 군비증강 반대! 노동자, 민중 예산 확충! 등의 구호를 외쳤고, 기자회견의 마지막 순서인 회견문은 민주노총인천지역본부 통일위원회 김수정 위원장이 낭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