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형 축제 전환, 성장 잠재력 선보여
축제콘텐츠를 강화해 지역 관광산업,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김포=유창수기자] 김포문화재단은 지난 10월1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한 <2021 김포평화축제> 일환인 ‘꼼지락 푸펫씨어터’, ‘라베니체페스티벌’, ‘2021 평화 오르N아트 설치미술展’의 성공적 축제 개최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객관적으로 증명해 보였다고 밝혔다.
◆ 코로나 대응 새로운 패러다임의 축제, 2021 김포평화축제
국제적으로 유명한 작가 13여명이 야외전시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던 “2021 평화 오르N아트 설치미술展”, 라베니체 곳곳에서 비대면으로 운영했던 가족형 인형극 “꼼지락 푸펫씨어터”, ‘메디코 델라 코로나 시민패션쇼’ 등은 시민이 직접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축제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같이 김포문화재단은 금년도 축제 성과 확인과 차년도 축제사업 발전을 위해 10월 1일부터 17일, <2021 김포평화축제> 기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하였다. 이는 해당 축제지역 인근의 주거인구와 직장인구를 제외, 축제지역에서 30분 이상 체류한 인구를 일 단위로 산정한 결과이다.
◆ 빅데이터 분석 결과, 목표치를 상회하는 성공적 결과
빅데이터 분석 결과, 총 78,074명이 <2021 김포평화축제>에 방문하였다. ‘꼼지락 푸펫씨어터·라베니체 페스티벌’의 경우 일평균 축제 방문객 4,094명, ‘2021 평화 오르N아트 설치미술展’은 일평균 2,184명으로 조사되었다. ‘꼼지락 푸펫씨어터’와 ‘라베니체 페스티벌’은 일 평균 방문객수가 높은 점, 30~40대 · 10대 이하의 방문객이 다수였던 점을 살펴볼 때,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이번 라베니체 페스티벌은 가족 대상 축제콘텐츠를 도입하겠다는 기존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전체 방문 인구 중 김포시 관내 인구 비중이 53.1%, 관외는 46.9%로 나타났다. 관외 지역별로는 인천서구가 1위, 서울 강서구 2위, 경기 부천시, 고양시 일산서구 순으로, 밀접지역 위주로 높은 방문객 분포도가 나타났다. 또한 의정부와 남양주시의 경우 거리대비 방문인원이 높은 지역인 것으로 확인 되었다. 이는 교통편의가 높을 경우, 콘텐츠 파급력에 따라 충분히 유인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를 통해 김포시 축제가 앞으로 경기도 북서부권 중심의 홍보전략 확보와 축제콘텐츠를 마련하여 문화·관광도시 기반을 다져야 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2021 평화 오르N아트 설치미술 展’은 10대 이하 인구의 참여가 많았으며, 김포시민 방문율이 높은 축제로 분석되었다.
‘2021 평화 오르N아트 설치미술展’의 경우 전체 방문인구 중 김포시 관내인구의 비중은 67%, 관외는 33%로 나타났다. 관외 참여인원 중 방문 비율이 높은 지역은 인천서구 1위, 서울 강서구 2위, 경기 부천시, 서울 양천구 순이다. 이 분석 결과는 축제와 장소 특성 상 생활권 내 교육 목적으로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 코로나-19로 대면성이 약한 축제였지만 결과는 성공적, 2022년이 기대돼
본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2021년 김포평화축제>는 가족중심의 코로나-19 대응형 축제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김포시민의 인구특성, 즉 가족단위의 인구 증가 추이가 축제 방문객에 반영된 점이 확인되었다. 이로써 본 축제는 차후, 가족중심 축제를 마련하여 김포시 브랜딩에 앞장서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재단 관계자는 “기관 별, 시기 별로 달랐던 축제의 성과지표를 보다 객관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했으나, 기대보다 훨씬 상회하는 결과가 나와 놀랐다”며, “이를 바탕으로 <김포평화축제>를 김포시 대표축제로 발전시킬 방안을 강구하고 경쟁력을 갖춘 축제로서 입지를 견고히 해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