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정호기자]계양소방서(서장 정종윤)는 6일 오전 7시경 광역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운전자가 소화기를 사용해 자체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광역버스 운전자A씨(남, 69년생)는 검단에서 계산동방향으로 운행하던 중 사이드미러로 차량 후면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 후 운전자 A씨는 버스에 비치된 분말소화기로 자체진화했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엔진룸 내부 일부가 소실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엔진룸 내부 호스에서 엔진오일이 누유되는 것이 관찰되고 엔진오일이 엔진외부에서 탄화되어 고착된 것이 관찰되는 것으로 보아 기계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화기가 없었다면 대형 화재로 번져 큰 인명ㆍ재산피해가 나올 수 있었다”며 “평상시 소화기의 위치와 사용 방법을 숙지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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