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시대 미래도시” 인천 서구 청라 바다 미래를 품다!
평화의 시대 미래도시” 인천 서구 청라 바다 미래를 품다!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2.04.08 0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라 푸른 바다 찾기 운동 본부 출범...“우리에게 바다를 되돌려 달라”
청라 푸른 바다 찾기 운동 본부 출범식.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김정호기자]청라 푸른 바다 찾기 운동 본부(대표: 김종술)가  7일 인천광역시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민주당 인천 서구(갑) 김교흥 국회의원과인천시 서구의회 공정숙, 정영신의원. 인천 서구생태하천 위원회, 세계여성평화그룹 회원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김종술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청라 지역은 바다를 비롯한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고 있지만 발전소와 군부대 철조망이 주민들의 이용을 가로 막고 있다” 고 말하고 “발전소를 하루빨리 이전하고 바닷가 방파제에 설치한 철조망을 제거해 푸른 바다를 청라 주민들에게 되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교흥 국회의원도 격려사에서 “청라 바다는 국민들을 위한 친수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지역 주민들이 해변에서 쉬고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서구의회 환경경제위원회 공정숙의원은 “ 푸른바다 청라는 주민들의 온전한 몫이 돼야 한다”고 말하고 “ 청라 주변 바닷가 해안가에 설치한 군 시설물 쓰레기 철조망을 걷어내어 서구 주민 특히 청라 주민에게 바닷가 문화의 도시로 만들어 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 했다.

또한 군사용 철조망 제거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친수 공간 조성 계획을 수립해야 된다고 말했다.

청라 푸른 바다 찾기 운동 본부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은 청라 바다를 되찾기 위한 현수막에 자신들의 의지를 다지는 서명식 문구를 작성하는 한편 운동 본부와 함께 보조를 맞춰 나갈 것을 결의했다.

한편 청라 바다 찾기 운동 본부는 지역 주민들이 바다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때까지 환경단체 지역단체, 주민들과 연계해 청라바다 개방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청라 푸른 바다 찾기 운동 본부에 따르면 인천 서구 해변에는 포스코 파워와 서 인천화력발전소, 신 인천 복합 화력 발전소, 인천 화력 발전소, 수도권 매립지 발전소 등이밀집해 있어 지역 주민들이 바다에 제대로 접근할 수조차 없다.

또 발전소와 함께 군부대에서 설치해 놓은 철조망까지해변을 가로 막고 있어 주민들의 바다 활용은 사실상 불가능한 셈이다.

이 밖에도 서구 바닷가 주변에는 쓰레기 소각장과 항만 배후 단지 야적장, 주물 단지 등 각종 환경오염 시설들이 들어서 있어서 서구 지역은 바다가 있어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바다는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비해 인천 송도와 영종도는 개발과 함께 바다 접근을 막았던 철조망을 순차적으로 제거하고 지역 주민들이 보다 편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해변에 ‘산책 데크’ 를 설치하는 등 바다를 주민들의 친수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어대조를 이루고 있다.

또 서울 마포구 당인리에 있는 화력 발전소는한강을 지역 주민들에게 되돌려 달라는 요구에 따라발전소를 지하로 옮기고 지상은 공원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