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이 흥기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제1기 ESG 전문가과정』은 지자체 차원의 기후환경 위기극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이해를 도모코자 지난 22일(금)부터 1박2일 일정으로 ESG 선진행정 우수 지자체인 연천군을 방문하였다.
연천군은 DMZ 접경지역 기후변화 대응계획 및 접경지역· DMZ특별연합(특별지자체) 구성 제안·추진으로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 협력체제 강화를 통한 탄소중립을 선도했으며 작년 11월 산림청 주관 심포지엄에서 산림자원을 활용한 연강(임진강) “DMZ탄소중립특구”조성을 기반으로 지자체 남북교류 산림사업(탄소흡수원)의 선례를 제시하여 22년 2월 『ESG 코리아 어워드』에서 『ESG 선진행정』 특별상(서울대 환경대학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아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자치권 확대와 더불어 인구감소 및 산업 집적시설의 지방 이전 등으로 환경오염의 위기에 직면한 지자체들의 지속가능한 발전 역량 강화가 큰 화두로 부각 되고 있으며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이하면서 조직의 ESG 문화 및 경영관리는 전사회적 영역으로 확장되며 더욱 중시되고 있다.
이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은 한스경제와 공동 주관으로 서울대 교수진을 포함한 다방면의 최고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산학 융복합 고급과정인 『제1기 ESG 전문가과정』을 지난 3월 25일에 개설(출범식)하였으며 ESG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통찰력 함양을 목표로 ESG관련 다양한 주제 강연을 계획하고 있다.
연천군은 이번 서울대 환경대학원 『ESG 전문가 과정』과의 교류를 통해 군이 가진 ESG 환경을 공유하므로서 정책연대의 가능성을 가늠하고 지자체 행정에의 ESG 접목 기회를 발굴코자 본 교육과정의 방문을 적극 지원하게 되었다.
22일 연천도서관 시청각실(오후 3시)에서 열린 『ESG 선진행정』 연천군 우수사례 발표는 『제1기 ESG 전문가 과정』 담당교수 및 교육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DMZ탄소중립 평화특구, 연천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이어 북측 평화의 숲 조성 사업지(오장동 농장)의 탐망이 가능한 태풍전망대를 방문하여 주요 지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업지 전반에 관한 자유로운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연천군 박종민 부군수는 환영 인사말에서 “정부를 비롯한 지자체는 이미 사회적 책임 준수와 공정 윤리경영 측면에서 ESG가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주체로서 자리매김 해왔다.”라며 공공영역의 선도 경영 측면을 설명하였다.
이어 “연천군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과 같은 우수한 자연자원을 보존하고 있으며 지질생태의 가치 발굴을 통한 교육의 선순환을 가능케 하므로서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ESG 경영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통해 『ESG선진행정』 우수 지자체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라며 ESG 선도 지자체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균형발전팀장의 우수사례 주제발표와 더불어 연천BIX 일반산업단지 입주 여건 및 발전 방향(그린바이오 식품산업중심)에 대한 발표(기업지원팀장)를 통해 지역 ESG 기업환경 구축을 기반으로 하는 산단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방문 마지막 날(23일) 일정으로 전문 지질해설사와 함께 지질 교육적으로 가치가 높은 백의리 층을 답사하여 현무암 주상절리 아래로 암석화 되지 않은 퇴적층 및 과거 유속에 의해 일정한 방향으로 배열된 자갈층을 직접 확인해 볼 기회를 가졌으며 재인폭포로 이동하여 1박 2일의 ESG 우수지자체 탐방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제1기 ESG 전문가 과정』은 이번 연천군 방문을 통한 지방정부의 ESG 추진 과정 및 기후환경 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사례 이해를 바탕으로 6월 말까지 「ESG, 지방정부 및 공공기관의 역할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비롯한 다수의 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