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이승재기자]서울시는 정동의 근대역사 스토리를 주제로 3개의 테마에 따라 현장 해설답사와 체험으로 진행되는 교육형 체험 프로그램(‘정동:과–3개의 色을 통해 만나보는 정동길’) 참가자를 12일 오후3시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인원 및 모집대상은 프로그램별로 상이하다.
‘정동:과’는 ‘정동’ 그리고 ‘과(and)’를 결합한 합성어로 참가자들은 근대 대한제국의 역사를 간직한 원공간인 정동을 3개의 테마로 맛볼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① 성인 대상인 ‘정동과: 맛나다’, ② 성인 중 연인 혹은 친구 대상인 ‘정동과:거닐다’, ③ 어린이 포함 가족 대상 ‘정동과: 즐기다’로 대상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동과: 맛나다”는 대한제국 황실이 즐겼던 신의 물방울 ‘와인’을 소재로 대한제국과 근대 서구의 문화를 알아보며 와인 인문학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근대 외교역사 및 문화 관련 장소를 중심으로 현장 해설답사와 함께 와인학 전공 소믈리에가 참여해 와인 시음 및 테이블 매너 교육도 진행한다.
“정동과: 거닐다”는 근대 시기의 레트로 감성 및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개화기 복식을 착용하고 정동을 답사하면서 전문 사진작가와 스냅샷 촬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사진작가 1명이 참가자들과 함께 답사를 진행하면서, 근대 시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정동1928아트센터, 고종의 길, 덕수궁 중명전 등에서 스냅샷 촬영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근대화에 따른 의복(모자, 한복, 안경 등)의 변천사를 알아보는 근대 생활사 교육도 진행한다.
특히, “정동과: 즐기다”는 초등학교 4학년 이하 어린이 중심의 가족 대상으로 3D펜 혹은 나노블록으로 나만의 정동 건축물을 제작하거나, 고종의 디저트 카늘레를 다식으로 만들어 볼 수 있어 가족과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18일부터 6월 24일까지 총 19회로 회차별 3시간 동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