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김해수기자] 동두천시 시립도서관은 어르신 일자리 사업인 경기은빛독서나눔이를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두천시 평생교육원 시립도서관이 현직에서 은퇴한 어르신들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초등학교 돌봄교실 아동의 독서활동 지원을 위한 ‘경기은빛독서나눔이’ 사업을 5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경기은빛독서나눔이 사업은 급증하는 노인인력의 자기계발 및 경제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작된 어르신 일자리 사업이다.
시립도서관에서는 관내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5월부터 동두천초등학교를 포함한 7개교 18개 학급 28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9명의 어르신들이 그림책 읽어주기 및 독후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이 독서지도에 어려움이 없도록 매주 금요일 독서지도 실습 등 보수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 중이다.
경기은빛독서나눔이로 활동 중인 한 어르신은 “초등학교 돌봄교실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마음이 항상 설렌다”며 “처음에는 서먹서먹해하던 아이들이 어느새 할머니가 책 읽어주는 것이 좋다고 와서 안기며 보고 싶다는 얘기를 들으면 마음이 뿌듯하고 아이들이 책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초등학교 돌봄교실 아동에게 즐거운 독서경험과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참여자들이 세대간 교류와 공감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은빛독서나눔이 사업 관련 궁금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운영실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