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수급 안정을 위해… 도축검사관도 추가 배치해 위생관리도 철저히
[인천=김정호기자]인천광역시는 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전망됨에 따라 시민들이 보양식으로 자주 찾는 닭고기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수급 안정화를 위해 닭 도축검사 시간을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인천시에는 서구 가좌동에서 닭 도축장 1개소가 영업 중에 있으며,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검사관(수의사)를 파견해 전 도축 과정을 감독하고 있다.
해마다 삼복더위 기간에는 연간 도축물량의 약 33%를 작업할 정도로 물량이 집중된다.
올 해는 초복 약 2주 전인 7월 1일부터 말복인 8월 15일까지 아침 7시부터 저녁 11시까지 도축검사를 진행하며, 토요일에도 도축검사를 실시해 닭고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검사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철저한 도축검사와 위생관리가 이뤄 질 수 있도록 도축검사관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식중독균 등 유해병원균의 오염 여부를 판단하는 미생물 검사와 항생제 등 잔류물질 검사를 집중 실시하고 도축장에 입·출고되는 모든 차량과 사람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축산물 공급과 가축질병 전파 방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주호 인천시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삼복 기간 동안에 도축장 연장 운영과 휴일 작업으로 닭고기의 공급물량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도축검사를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게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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