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학철기자]인천 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최상희)은 7월 1일부터 성인 발달장애 남성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의 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진행중이며, 총 6명의 발달장애가 있는 성인 남성이 교육에 참석한다.
이번 성교육은 성의 의미를 이해하고, 건강하고 책임 있는 성행동을 배워 성적자기결정권 확립을 위해 소규모 그룹을 구성해 전문 강사를 초빙하는 회기 교육이다. 발달 장애인에게 성에 대한 긍정적인 개념을 형성하고, 성폭력 피해 예방을 위해 진행한다.
성교육은 7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총 4회 진행되며,‘성과 성폭력의 이해, 데이트 폭력, 함께하는 감수성(행복한 성), 이럴 땐 싫다고 말해요(경계 존중 교육)’을 주제로 진행된다. 추후에는 발달장애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조인하(가명)씨는“평소 남녀 간의 데이트와 공적인 공간, 사적인 공간에 대해 헷갈리는 게 많았는데 이번 교육에서 이를 배워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다”라며 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밖에도 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댄스, 난타 교실 등 지역사회주민과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구청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에 신청·선정돼 7월부터‘성인 장애인 통합 예술 활동을 통한 자기효능감 증진 프로그램 – 원더풀 마이 라이프’도 시작해 운영 중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장애인과 지역사회주민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장애인복지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