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권영창기자] 경기도와 인접한 인구 4만 6천의 강원도 횡성군에 잇따른 개발붐이 일면서 지역경제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지난 10월 29일 오후 1시 횡성군 서원면 석화리 산 27-4에서 진행된 H.S 호텔&리조트 착공식에는 김명기 횡성군수를 비롯한 김영숙 군의장과 서원면 신용균면장, 서원농협조합장리장 번영회장 등 지역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밖에 시행사인 (주)월드개발 김태욱 회장, 이재욱 대표이사와 금융지원에 나선 서원주 신협의 김은경 전무, 시공사 대표인 상운건설 박강성 회장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홍보와 회원가입에 공식적인 지지입장을 표명한 한국 교직원협동조합 김용범 사무총장 등 착공에 힘을 실어줄 관계자들 약 200여명이 동참의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월드개발 이재욱 대표이사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횡성군에 새로운 이정표를 찍을 것“이라며 ”세계적인 명품 뉴 미디어 아트 리조트 개발로 횡성군의 미래 관광사업 활성화 및 회원들의 명품 휴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운건설 박강성 회장은 ”성실하고 완벽한 시공으로 강원도 최고의 휴양시설을 완공할 것“이라며 ”횡성군의 애물단지였던 이 건물을 보물단지로 반드시 만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순에 따라 개그맨 오재미씨가 그동안의 사업추진사항에 대한 경과보고를 마치고 시행사인 월드 개발에서 준비한 기부금이 전달됐다.
시행사 월드개발 이재욱 대표는 김명기군수에게 금일봉을 전달했고 시공사 박강성대표는 신용균 면장에게 각 금일봉을 전달했다.
다음 순서로는 김명기 횡성군수가 마이크를 잡았다. 김 군수는 축사에서 ”해당 공사는 오랜 기간 방치되어 지역사회의 흉물이었으나 오늘부터 새로운 주인을 만나 멋진 휴양시설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며 “지역 경제의 자립도나 예산확보에도 상댱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영숙 횡성군의장 또한 “월드개발의 야심찬 프로젝트에 진심으로 발전을 기원한다”며 “모쪼록 우리 군의 발전에 기폭제가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금분야에서 과감한 지원을 맡은 서원주 신협 김은경 전무는 직접 마이크를 잡고 힘찬 격력의 말을 이어갔다. 김 전무는 "김 군수의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에 감사하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H.S 호텔&리조트가 멋지게 완공되는 그날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들의 축사가 끝나자 착공식의 공식 식순에 따라 테이프 컷팅 및 기념 발파식이 이어졌다. 사회자의 요청에 따라 오색 테이프가 잘려졌고 카운트다운에 따라 눌러진 발파버튼은 파란 하늘에 백색 눈가루를 연출하며 멋진 피날레를 장식했다.
착공식을 마친 내외빈들은 인근 파티장인 테하스에서 오찬을 나누며 향후 진행될 공사여부에 대한 환담을 나누는 등 성공적인 완공식이 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임을 예상하며 축배를 들었다.
공사시간 18개월에 총 공사비 약 850억원이 투입되는 H.S 호텔 & 리조트는 총 269호실을 최고급 객실으로 갖추게 될 예정이며 약 2,000만원 상당의 회원권 구입으로 연 간 20일간 간단한 식사 및 숙박을 즐길 수 있는 분양권을 판매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콘도나 골프 회원권은 매매가 되고 있었으나 회원권 자체에 대출까지 더하는 분양조건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상품으로서 상류층의 레저나 휴양공간이었던 고품격 호텔을 일반인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기회로 알려지고 있다.
공사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회원권은 양도나 매매가 가능하며 타 호텔과도 제휴는 물론 회원권 구입에 대한 대출도 개인 신용에 따라 최대 90%까지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으므로 약 200만원이면 누구든 고급호텔의 회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회원권 구입에 대한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한편 횡성군에 (주)미지엔 리조트는 강원도가 지난 6일 드림마운틴 관광단지 조성계획 변경안을 최종 승인 고시했고 이어 19일에는 횡성군 관리계획 결정 지형도면 승인 고시도 이뤄짐으로서 해당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번 변경 승인으로 퍼블릭 골프장과 단독형 타운하우스인 ‘저층형 숙박시설'이 추가돼 300실 규모의 레지던스와 함께 1단계 사업으로 착공 예정이다.
(주)미지엔 리조트가 시행하는 강원도 횡성 108만 평 부지에 조성되는 ‘드림마운틴 관광단지’의 조성계획변경이 지난 4월 6일 최종 승인됐다고 20일 밝혔으며 위치는 서원면 석화리 산261-1 인근 108만평 부지에 총 4900억 원규모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다.
따라서 이번 H.S 호텔 &리조트착공은 마운틴 관광단지에 이어 두 번째 생겨난 경사이며 횡성군으로서는 뜻밖의 횡재를 했다는 축하의 메시지가 봇물처럼 밀려오고 있다.
이 같은 겹경사에 대해 서원면 주민 장모씨는 “시골마을에 이런 대규모 사업이 시작됨에 따라 부자마을이 될 것 같은 기대감이 크다”며 “인근에 운영 중인 6개의 골프장과 횡성한우마을의 명성이 관공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