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전국 뒤덮은 만세 함성, "대한 독립 만세!"
3.1절 전국 뒤덮은 만세 함성, "대한 독립 만세!"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5.03.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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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가 ‘제106주년 3·1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경인매일=윤성민기자]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는 3.1운동을 기념하는 기념행사가 열고 일제에 항거한 그날의 만세 함성을 재현했다.

경기도는 1일 수원컨벤션에서 '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라는 주제의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 축사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6년 전 오늘, 한반도는 '대한독립 만세'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며 "선조들은 '광명을 향하여 힘차게 곧장 나아갈 뿐'이라는 독립선언서의 마지막 문장을 온몸으로 실천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3.1운동의 정신이 살아 있는 한 우리의 민주주의, 우리의 자유, 우리의 정의는 더 나아갈 수 있다"며 "‘모두의 나라’를 위해 자신의 삶을 던졌던 선조들을 기억하며, 서로의 손을 더욱 굳게 맞잡자"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지난 28일 화도읍 소재 월산교회와 마석역 광장에서 ‘제106주년 3·1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김경돈 남양주문화원장, 이길형 광복회 남양주시지회장, 독립운동가 후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주광덕 시장은 축사를 통해 “3·1운동의 정신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귀중한 유산”이라며 “이러한 애국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남양주시가 더욱 발전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일 광명시는 광명시민회관에서 제106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갖고 주권자 시민의 탄생을 알린 3.1운동 정신을 이어 시민과 함께 나아갈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뜨거운 함성으로 독립을 외친 3.1운동의 목소리는 독립 요구가 아닌 독립 선언이었다”며 “이후 민(民)의 나라인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건립되며 주권자 시민이 탄생했고, 우리는 이 정신을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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